이윤수 교수
[강찬수의 에코사이언스] 후쿠시마 오염수 희석해도 방사성 물질 월성원전의 100배
작성일 21-03-09 02:34
이윤수 교수
[강찬수의 에코사이언스] 후쿠시마 오염수 희석해도 방사성 물질 월성원전의 10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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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사이언스] 후쿠시마 오염수 희석해도 방사성 물질 월성원전의 100배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인근 바다 밑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 최고 높이 40m의 지진해일(쓰나미)이 해안을 덮쳤다. 1만5899명이 사망하고, 2529명이 실종됐으며, 6000여 명이 다쳤다.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수소폭발이 일어나고 노심이 녹아내리며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다. 지구 자전축 흔든 동일본 대지진 대지진이 대부분 그렇듯이 동일본 대지진 역시 지각 충돌로 발생했다. 북미판과 태평양판이 충돌하면서 지구 자전축이 틀어질 정도로 엄청난 충격이 생겼다. 지구 자전 속도가 빨라지는 바람에 하루가 0.0000018초 짧아졌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반도가 동쪽으로 1.6~3.32㎝ 이동한 것으로 분석, 2014년 1월 국가기준점 위치 값을 조정했다. 지진으로 흔들렸던 지구가 원래 자리로 되돌아올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국토지리정보원이 2014년 이후 재조정한 바는 없다. ![]() 시민방사능감시센터, 환경운동연합 소속회원들이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저지를 위한 ‘일본산 수산물 안먹겠다’ 캠페인 시작을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윤수 교수는 10년 전 대지진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을 경계한다. 이 지진도 100만 년 단위로 보면 여러 강진 중 하나일 뿐이고, 다른 지진을 모두 이것의 영향이라고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2005년 후쿠오카 지진 때나 2016년 규슈 지진 때 부산까지 흔들렸던 점을 지적하면서 “유라시아판과 필리핀판이 충돌하는 일본 남서쪽 지진을 더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도 2017년 12월 국내 지진 조기경보 영역을 일본 대마도까지 확장했다. 전문가들은 일본발 지진이 아니더라도 역사적으로 볼 때 한반도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단층 지도의 확보, 건물과 구조물 내진 설계 확대 적용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 물탱크가 늘어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을 희석 방류한다 해도 1500Bq/L이면 월성 원전보다 농도가 100배 이상 높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월성 원전의 경우 2019년 액체 방사성 물질 31조3000억Bq을 냉각수를 사용해 6700분의 1로 희석했고, 농도를 13.2Bq/L로 낮춰 바다로 방류했다. 99.77%는 삼중수소였다. 삼중수소는 대부분 물 분자(H2O) 속 수소 원자 대신에 들어가 있어 분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 켄 부셀러 박사는 지난해 8월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기고한 글에서 “오염수를 60년 동안 저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감기가 12.3년으로 짧기 때문에 60년이 지나면 삼중수소의 97%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오염 농도를 원전 수준으로 낮추려면 60년 이상 보관해야 하는 셈이다. 60년이 길다면 적어도 30년은 보관 후 방류하는 것이 필요하다. 30년이면 삼중수소의 80%가 사라진다. 일본 정부도 오염수를 방류하는 데 3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오염수의 70%에는 코발트-60, 스트론튬-90 등 다른 방사성 물질이 남아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들은 반감기가 길고, 해저 퇴적물이나 어류 몸속에 잘 쌓여 사람과 환경에 잠재적으로 훨씬 위험하다. 방류 전에 이들 물질이 확실히 제거됐는지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출처: 중앙일보] [강찬수의 에코사이언스] 후쿠시마 오염수 희석해도 방사성 물질 월성원전의 100배 https://news.joins.com/article/240074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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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 오염수 물탱크가 늘어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3/09/eb22c462-6e24-440e-9bc4-fecd0275deca.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