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첫 짐을 풀었던 순간부터 후기를 쓰는 순간까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포항공과대학교 환경보건평가연구실에서 인턴학생으로 연구에 참여하면서, 단순하게 학부생 수준에서 접하기 어려운 연구를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은 저에게 엄청난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3주라는 시간동안, 사람들과 잘 맞을 수 있을지, 오기전에 상상했던 연구내용이 실제 연구분야와 다르지는 않을지, 내가 해낼 수 있을지 등등 걱정투성이였지만, 교수님과 대학원생 분들의 세심한 배려와 챙겨주심 덕분에 포항공과대학교에 편안함을 더 쉽게 느끼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또한 3주차 월요일에는 포항 가속기연구소 견학을 다녀왔는데 3세대, 4세대가 동시에 있는 국가는 몇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고, 앞으로 포항공과대학교에 진학하게 된다면 가속기를 이용한 분석법들도 충분히 매력있는 연구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수한 장비들과 연구중심의 학교, 세계적인 석학이신 교수님들, 그리고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하는 학생들까지…, 직접 옆에서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3주라는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심성의껏 지도해주신 권세윤 교수님과 환경융합기술 연구실 선배님들,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해주신 환경공학부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