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전부터 진로 결정에 있어서 마음속에 짐처럼 남아있던 2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첫째. 내가 생소한 분야의 연구를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까?

둘째. 대학원생활로 대표되는 연구생활이 나에게 적합할까?

좀처럼 쉽게 해답을 얻을 수 없었던 질문들의 해답을 한 달간의 BEST LAB에서의 생활을 통해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들도 저와 같이 전공이 바뀌는 상황에서 시작을 했지만 여기까지 왔다며 용기를 주셨고,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의 고충과 장점들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질문들에 대한 해답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생활해야 될지에 대한 방향도 얻었습니다. 한 달 동안 영어, 기초지식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이 보였습니다. 대학원을 지원하기 전까지 푹 쉬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쉬기보다는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는 좋은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연구실 생활면에서도 너무나 만족스러운 한 달이었습니다. 연구실에 익숙지 않은 저희를 위해 선뜻 먼저 다가와주시고, 너무나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마치 원래 연구실에 연구원이었던 것 같은 느낌으로 지낼 수 있었습니다. 한 달간 모두와 정들었는데 금방 헤어진다니 아쉽기만 합니다.

더운 여름 저희 연수생들을 위해 따듯한 배려와 애정을 아끼지 않으신 연구실 구성원 분들, 그리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