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포항으로 나선지 어느 덧 4주가 지나고 수료를 앞두고 있다. 어떻게 보면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한 4주이지만 난 이 4주 동안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느끼고 돌아가는 것 같다.

처음 연구실에 왔을 땐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환경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느끼던 나에게 큰 도움을 준건 바로 랩 사람들이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들이 있으면 친절히 알려주었고 학교생활이나 실험하는데 있어서 연구실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4주간의 연수생활을 무사하게 마친 것 같다.

이번 하계 연수프로그램을 통해서 내가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을 하게 된다면 어떠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며,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실험을 해 봄으로써 대학교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연구 분야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비록 한달이 채 안되는 기간이지만 나의 인생설계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값진 경험을 해 본 것 같아 뿌듯한 느낌이 든다.

마지막으로 4주동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도를 해 주신 최원용교수님과 잊지못할 추억을 남기게 해준 광에너지환경응용 연구실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