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여름이었다. 학부 3학년이었던 그 때, 대학원 진학에 대한 뜻을 품고 대학원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최원용 교수님의 광 에너지 환경 응용 실험실을 알게 되었고 광 에너지 분야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된 시기가 6월 말 이여서 하계 연수는 지원 하지 못하고 6개월 간 기다린 끝에 동계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생활 해 보는 기숙사 생활과 연구실 생활. 처음엔 낯설고 두렵기만 했던 것들이 이젠 익숙하고 편하게 느껴진다. 포항이라는 낯선 곳에서 연구에 몰두하는 연구실 사람들을 보면서 나태한 생활을 하던 나를 한 번 더 반성 하게 되었고 많이 부족한 나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그 동안 학부 생활을 하면서 무엇인가 갈피를 못 잡던 나에게 새로운 길을 가르쳐 주었고 학부에서의 응용 중심의 커리큘럼에서 얻지 못했던 내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분야를 알게 되어 너무 좋았고 잊지 못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타지 생활을 하면서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대해준 실험실 형, 누나, 친구들에게 고맙고 값 지 못 할 경험을 하게 해 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