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달 남짓 되는 동계 환경연수 프로그램이 거의 다 끝났다는 것이 참으로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길게만 느껴졌던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포항에 도착할 때만 해도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첫날부터 몹시 힘들었었는데 제 예상과는 달리 랩실의 좋은 선배님들, 박사님들, 그리고 교수님으로부터 대학원 생활에 대해 알고 또 많은 것들을 얻었습니다.

동계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제가 대학원에 진학해서 더 연구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다른 선배들의 선 연구를 통해 제가 어떤 분야에 좀 더 관심이 있는지를 빨리 알게 되었고 이제껏 대학교에서 얻지 못했던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연구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동계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미리 대학원생활도 경험해 보고 자칫 친구들과 놀거나 쉬느라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지 말고 그 시간을 값지게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갓 대학교 4학년의 학부과정을 마치고 동계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많은 지식을 주려고 하고, 잘 이끌어주신 홍순 언니를 비롯한 교수님, 박사님들, 선배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 겨울 방학은 다른 겨울 방학과 달리 좀 더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저 자신도 뿌듯하고 앞으로의 인생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