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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난화로 시베리아도 ‘활활’…“한반도 초미세먼지 ‘악화’ 영향” (국종성 교수)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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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시베리아도 ‘활활’…“한반도 초미세먼지 ‘악화’ 영향”

입력 2020.01.17 (06:46) 수정 2020.01.17 (08:33)

온난화로 시베리아도 ‘활활’…“한반도 초미세먼지 ‘악화’ 영향”


[앵커]

최근 호주에 대형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지구 온난화 탓에 한반도와 가까운 시베리아 지역에서도 매년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시베리아 산불에서 배출된 초미세먼지가 한반도 대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드넓은 시베리아 벌판이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발생한 두 차례 대형 산불로 남한 면적의 3분의 1이 불탔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대형화하고 빈번해지고 있는 시베리아 산불.

국내 연구진의 조사결과 온난화 탓에 이러한 경향이 더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베리아의 2, 3월 온도가 높은 해일수록 이 지역의 눈이 빨리 사라지면서 대지가 건조해져 4, 5월 잦은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종성/포스텍 환경공학부 :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 육지 지역이 전반적으로 온도가 올라가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눈이 빨리 녹아서 산불의 발생이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는 거죠."]

특히 시베리아 땅 밑에는 다량의 탄소를 머금고 있는 영구동토층이 널리 분포해 있습니다.

연구진은 산불로 영구동토층 속 탄소가 뿜어져 나와 온난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런 시베리아 산불은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시베리아 산불 발생 3~4일 뒤 대전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높아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당시 성분을 분석한 결과, 나무가 탈 때 발생하는 레보글루코산의 농도가 평소보다 4.5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진상/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 "이러한 레보글루코산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부터 시베리아 산불에서 배출된 초미세먼지가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다는 걸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었습니다."]

인류가 유발한 기후 변화로 흉포해진 산불이 대기오염이란 결과물로 다시 인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