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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두산 첫눈 이례적 8월 폭설(이윤수 前교수)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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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첫눈 이례적 8월 폭설

입력 2022-09-03 07:34 | 수정 2022-09-03 07:49
김필국 앵커

안녕하십니까, 통일전망대 김필국입니다.

이진 앵커

이진입니다.

김필국 앵커

9월의 첫 주말입니다.

아직 가을이라 하기에 좀 이르긴 한데요.

그래도 아침 저녁으로는 꽤 선선하죠?

이진 앵커

8월 말부터는 무더위도 주춤하고 열대야도 사라진 것 같은데요.

북한에는 벌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곳도 있다고 합니다.

김필국 앵커

백두산에는 첫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박철현 기자, 폭설이란 표현도 있던데 눈이 많이 왔나봐요?

-기자

네, 보시는 화면은 얼마 전 백두산에 눈이 내리는 모습인데요.

중국 SNS에는 8월 26일 밤부터 27일 아침까지 백두산에 내린 첫눈 소식이 영상과 함께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에 눈발이 휘날리면서 하늘과 땅이 구분이 안 될 만큼 하얀 은세계.

천지라 쓰인 표지석이 이곳이 백두산 정상임을 알려주는데요.

영하의 날씨 속에 눈으로 덮힌 차량은 얼어 붙었고, 천지로 가는 계단도 하얀 눈에 파묻혀 형체만 겨우 확인됩니다.

중국 언론들도 백두산에 이른 첫눈이 내렸고, 그것도 이례적인 폭설이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진 앵커

북한에선 관련 보도가 없었나요?

-기자

북한방송도 지난달 28일 진행된 답사 행군 소식을 전하면서 백두산 첫눈 소식을 보도했는데요.

[김설향/백두산 사적지 강사]
"백두산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올해처럼 이렇게 많은 눈이 내려 천지 신비경을 펼쳐보인 것은 흔치 않습니다."

눈 쌓인 천지 주변 풍경이 선명하게 보이는 가운데, 가벼운 옷 차림을 한 답사 대원들이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김필국 앵커

8월 말 첫눈, 평소보다 이른 편이죠?

-기자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백두산엔 통상 9월 이후 첫눈이 오는데요.

수십년 동안 백두산을 연구하면서 10여 차례 다녀왔던 노학자도 8월에 눈 내리는 걸 본 적은 없다고 합니다.

[이윤수/전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
"보통 8월 정도에 (현지 답사를) 갔습니다. (눈 오는 걸) 본 적은 없고 얼음 동토는 예전에 파본 적이 있어요."

지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천지를 찾은 적이 있는데, 당시 9월 중순인데도 주변에 눈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백두산에 첫눈이 내린 시기는 북한과 중국의 발표가 각각 다른데요.

[조선중앙TV/8월 27일]
"백두산에서는 5cm 정도의 첫눈이 내렸습니다. 지난해에 9월 4일에 백두산에 첫눈이 내린 것으로 볼 때 올해는 8일 빨리 내린 것으로 됩니다."

작년 9월 4일에 첫눈이 왔다는 북한과 달리 중국 지린일보는 10월 5일에 첫눈이 왔다고 전했습니다.

통상 첫눈은 진눈깨비 형태로 내렸다가 금방 녹아버리는 경우가 많고, 같은 지역에서도 곳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생긴 차이로 보입니다.

[박정민/기상청 통보관]
"'눈이 왔다' '안 왔다'는 사람이 눈을 보는 현상이잖아요. 백두산이 북한하고 중국하고 그 경계에 놓여 있기 때문에 관측을 하는 기준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든 올해는 상당히 이른 시기에 많은 양의 첫눈이 내린 건 분명합니다.
-이진 앵커

때 이른 첫눈, 이유는 뭐 때문일까요?

-기자

8월 말 유독 낮아졌던 한반도 기후와 관련이 있는데요.

기상청은 북서쪽의 찬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생긴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가 자주 이어졌는데, 봄에는 긴 가뭄과 냉해 피해 또 여름엔 이른 장마와 폭염까지 더해져서 북한 각지에 피해가 컸습니다.

북한 매체는 북상하는 태풍 힌남노의 움직임을 상세히 전하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는데요.

노동신문은 재해성 기후에 대비해 농작물 손실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